경기도,국내외 4개 물류기업과 평택BIX 900억원 투자협약 체결

2015-12-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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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중국과 국내 물류기업이 대거 유치돼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마련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8일 집무실에서 이종민 장가항호민(중국 물류기업) 대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송만우 삼우F&G대표, 장종덕 성창종합물류 대표와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새 명칭 평택BIX)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날 △장가항호민 2000만 달러(약 240억원) △도이치모터스 350억원 △삼우F&G 200억원 △성창종합물류가 11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들 4개 국내외 물류기업의 투자유치 금액은 총 900억원 규모이며, 이로 인해 275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유치협약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충남과의 공동조합에서 경기도 출장소로 독립한 이후 최초다. 

 

포승지구 위치도 [사진=경기도 제공]


 장가항호민은 홍콩에 본사를 두고 상하이에 생산시설을 갖춘 연매출 2000억원대의 중견기업이다. 장가항호민은 평택BIX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태양광 모듈 등의 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독일자동차 판매기업인 도이치모터스는 350억원을 투자해 BMW, 미니(Mini) 등의 PDI(차량출고전검사)센터와 차량물류기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가전제품 설치·배송 및 자동차부품 식품 등의 물류로 700억원대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삼우 F&G는 200억원을 투자해 중국을 겨냥한 신선식품 물류센터와 보세창고를 조성한다. 컨테이너 물류 특화기업인 성창종합물류 역시 110억원을 투자해 컨테이너 물류센터를 포승지구에 설치할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을 한·중 FTA 비준으로 더욱 커진 환황해경제권의 중심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번 4건의 투자유치 협약체결은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평택BIX)가 대 중국 수출입 물류기지로 본격 개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승지구 토지이용계획도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현덕지구(70만평)와 포승지구(63만평)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MOU 체결 대상인 평택BIX(포승지구)는 화학, 기계, 자동차, 전기전자 등 첨단산업과 물류기지로 집중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10월 포승지구 1공구, 11월 포승지구 2공구가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갔으며 오는 2017년 하반기부터는 투자기업의 공장 건설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평택BIX는 국내 자동차수출입 물량 1위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평택항과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한 편리한 교통망 그리고 삼성, 현대 등 글로벌 대기업과 자동차클러스터 등 인근 산업환경을 바탕으로 환황해권 최고의 산업복합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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