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 규모 200조 돌파… '사상 처음'

2015-12-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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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국내 사모펀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국내 사모펀드 순자산이 하루 사이 3458억원 늘면서 총 200조2416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이 200조원을 돌파한 건 지난 2004년 말 사모펀드가 국내에 도입되 후 처음이다. 

사모펀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펀드와 달리 49인 이하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모아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소수의 고액자산가 또는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규제의 강도가 공모펀드보다 낮고 운용이 자유롭다.

반면, 공모펀드는 '저점 매수-고점 환매' 투자 패턴을 보이면서 성장이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 2013년 5월을 기점으로 사모펀드는 덩치 면에서 공모펀드를 앞질렀다. 

설정된 펀드 수도 22일 현재 사모펀드는 8990개로 공모펀드(3768개)보다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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