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옥 회장과 지휘자 엄옥희씨 등 32명으로 구성된 임실군 합창단은 해방 전부터 불려진 ‘봉숭아’, 분단된 아픈 역사를 노래한 신민요 ‘압록강뱃노래’를 비롯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현대의 한국가곡 ‘희망의 나라’ 등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주옥같은 명곡을 선사했다.

▲임실군 어린이중창단 공연 장면[사진제공=임실군]
또한 어린이중창단은 피아노와 기타, 바이올린, 플룻 등의 합주에 맞춰 맑고 투명한 목소리로 ‘섬집아기’를 열창하고, 다문화가정 중창단은 필리핀 민요와 성가곡을 불러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흥겹고 신명나는 공연이 마련됐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연말을 맞아 노래를 매개체로 다 같이 하나가 되어 지치고 힘들었던 한해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멋진 공연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