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안철수 테마주로 불리는 써니전자는 이달 들어 24일까지 무려 164.39% 급등했다.
또 다른 안철수 테마주인 다믈멀티미디어와 안랩 역시 같은 기간 동안 각각 65.68%와 64.11% 올랐다. 이들 세 종목은 연초 이후 기준으로 무려 246.40%, 224.95%, 108.33% 급등했다.
반기문 테마주 중에서는 이달 들어 씨씨에스가 53.3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창과 신성이엔지도 각각 30.84%와 12.58%나 올랐다.
김무성 테마주 중에선 수산중공업이 이달 들어 12.3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엔케이와 체시스는 각각 4.03%와 7.58% 올랐다. 체시스는 연초 이후 무려 393.74% 급등했다.
이처럼 일부 정치인 테마주들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자칫 '대박'을 노리려다 '쪽박'을 찰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진다.
안랩이 한국거래소의 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기업의 본질 가치와 가치 성장성 이외의 기준으로 투자하는 것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강조했을 정도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테마주로 분류되면 실적이나 업황과 상관없이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므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