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고검장은 이날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서울고검 본연의 업무인 항고사건 처리, 항소심 공소유지, 송무업무, 산하 청 감찰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항고 사건과 관련해 "원칙을 지키면서도 타당성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항고인, 피항고인에게 주장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설득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고검이 전체 국가소송의 60%를 담당하는 점을 설명하면서 "사회적 파장이 큰 소송이 급증하고, 국가와 공익을 대표하는 일인 만큼 유관기관과 원만한 협조와 연구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의 전문성과 언행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대구지검 김천지청장,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광주고검장, 대구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