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 "올해 성장률 -3.6%로 추락할 듯"

2015-12-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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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별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을 마이너스 3.6%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9월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마이너스 2.7%로 전망했으나 3개월 만에 0.9%포인트나 낮췄다.

2016년 성장률은 마이너스 1.9%로 전망돼 2년 연속 역성장하는 침체를 경험할 것으로 관측됐다.

내년에 농축산업은 0.5% 성장하겠으나 산업 생산과 내수소비가 줄어들면서 제조업은 마이너스 3.9%, 서비스업은 마이너스 1.2%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0.8%로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6.2%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당국은 연간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내년 물가상승률이 억제 상한선 6.5%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한편,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올해 3.90헤알에 이어 내년에는 4.20헤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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