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윤태호 작가 “연재 재개? 작품에 대한 기만…엔딩은 최선”

2015-12-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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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내부자들’의 원작자 윤태호 작가가 연재 재개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12월23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 점에서 진행된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감독 우민호·제작 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제공 배급 쇼박스) 언론시사회에서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한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윤태호 작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태호 작가는 “‘내부자들’은 정치 영역에 대한 나의 사고를 잘 정돈하는 생각으로 만든 작품이다. 엔딩에 대해서는 별다른 계획이 없었다”며 “나와는 별개로 감독님이 만든 엔딩이 최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재 재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상황에서 내가 다시 '내부자들'에 손을 댄다는 것은 기만인 것 같다. 정치 소재를 다룬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학습이 필요한지 절감했다. 만화를 다시 연재할 계획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한편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 원안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19일 개봉해 650만 관객을 모은 이 작품은 50분이 추가된 감독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로 다시 한 번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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