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고속도로라는 이름에 삐에로가 먼저 생각나네요. '달빛'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 안되나요"
최근 개통한 광주와 대구를 잇는 옛 88고속도로가 새 명칭 '광주-대구 고속도로'로 바뀌자 뜨거운 논란.
이 고속도로는 지난 1984년 6월 왕복 2차로로 개통된 88올림픽고속도로가 4차로로 확장돼 개통되는 것으로 정부는 이 도로의 명칭을 '광주-대구 고속도로'로 정해.
이에 '광-대 고속도로'란 명칭이 행정 편의적 발상이라며 각계각층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어.
한 네티즌은 "사천과 고흥을 연결하면 사고 고속도로, 죽전과 음성을 연결하면 죽음 고속도로라고 할꺼냐"고 꼬집어.
또 다른 네티즌은 "처음 광대라는 명칭을 들었을 때 서커스의 광대가 생각났다"며 "광대 고속도로가 뭐냐" "차라리 삐에로 고속도로라고 짓지"라고 질타.
●광양 불법 토석채취 계열사…아스콘 제조업체 '또' 불법
산림을 대량 훼손 한 전남 광양의 한 토석채취업체 사업자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콘 제조업체가 불법 형질변경으로 고발당해.
민원인의 위임을 받은 고재욱 변호사는 최근 (주)강동알엔에이가 불법형질 변경을 통해 공장 부지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 업체를 고발.
고발장에 따르면 이 업체는 공장 주변 임야를 공장 부지로 불법 형질 변경해 아스콘제조 원료야적장으로 사용하고 있고, 철도접도구역 완충녹지 시설지구도 공장용 대지로 형질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
또 국유지를 진출입로로 점유해 구조물인 세륜장을 설치하는 등 무더기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
앞서 강동알엔에이와 계열사로 토석 채취업을 하는 (주)강동산업은 당초 허가지가 아닌 인근 지역의 임야를 훼손하고 불법으로 토석을 채취한 혐의로 광양시로부터 공사 중지 명령을 받은 상태.
고 변호사는 고발장을 통해 "강동알엔에이는 광양시로부터 불법 토석채취장 운영에 관해 위법사실이 적발돼 경찰에 고발 조치되고 사회적으로 상당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강동산업과 대표이사가 동일한 회사로 지능적으로 같은 불법행위를 연속적으로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이 업체가 온통 불법으로 사업을 키웠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잇따른 불법 행위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관리·감독 기관인 광양시에서는 손놓고 있었던 게 아니냐"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