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원희룡)는 내년 크루즈선 제주기항 일정이 557회가 확정되어 있어, 크루즈관광객은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3일 밝혔다.
크루즈관광으로 인한 지역경제 직접 파급효과로는 △관광객 직접 소비액 5170억원 △입출항료 및 접안료 등 항만수입은 78억원 △예선료 전세버스 등 민간수입은 127억원 등 모두 5375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한해 제주 크루즈 기항횟수는 지난 23일 현재 280회, 61만2478명의 크루즈관광객이 제주를 다녀갔다.
올해도 한국을 방문한 전체 크루즈관광객 86만명 중 72%를 차지할 정도로 제주의 크루즈산업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물품 구매외에 물류비용 1억2000만원을 합치면 12억2000만원의 직접경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에도 적지않은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도에서는 선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선식공급 실적에 따른 선석배정 뿐만 아니라 감귤, 무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등 수확 시기별 시범공급을 추진하고 크루즈선사를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크루즈관광객 1000만명 시대 개척은 지난 2004년 제주에 크루즈선이 첫입항한지 불과 만 12년만에 이룬 쾌거” 라며 “크루즈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 크루즈산업육성위원회 운영을 활성화 시키고, 면세점 쇼핑위주의 기항지관광 프로그램 개선, 크루즈 전문인력 육성사업 추진 등 크루즈 수용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