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포드 파트너십 체결, 자율 주행차 개발 가속도 붙을듯

2015-12-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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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포드는 내년에 캘리포니아에서 자율 주행 차량 시험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포드]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하는 자율 주행 차량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야후오토 등 외신은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과 자동차 제조 업체 포드가 파트너십을 맺고 자율 주행 차량 개발에 나섰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구글과 포드는 구글의 자율주행차량을 생산하는 조인트벤처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복수의 소식통은 야후오토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 전시회(CES)에서 포드가 공식적으로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구글은 수십억원에 이르는 자동차 개발 비용을 절약하고 포드는 자율 주행 차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파트너십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다

올해 초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구글의 자율 주행 차량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기 위해서 자동차 제조업 회사 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지에서  구글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차량을 시험 운행할 만큼 개발은 어느 정도 진척이 돼 있는 상태다.

그러나 야후오토는 운전 사고의 책임 소재를 가리는 법적 문제는 자율 주행차를 현실화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닛산,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등 다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자율 주행 차량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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