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불법 블록딜·자전거래 관련 단속 강화' 간담회 개최

2015-12-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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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금융당국이 불법적 블록딜 및 자전거래 등 시장질서교란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업계와 머리를 맞댔다.

22일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업계 준법감시인 21명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검찰 수사로 드러난 블록딜 연관 알선수재 및 불공정거래, 불법 자전거래, 시장질서교란행위와 관련해 경각심을 제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먼저 금융위는 블록딜이 유동성 부족 및 매도 지연을 조기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봤지만, 알선수재 등 위법행위 발생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런 이유로 당국은 증권업계에 대해선 임직원을 대상으로한 불공정거래 및 직무상 윤리교육 실시하고, 자체 내부통제 강화를 지시키로 했다.

또 블릭딜 관련 거래에 대해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상 거래시 신속히 보고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불법 자전거래에 대해서는 검사·감독을 강화하기로했다. 

미공개정보이용 등 시장질서교행위는 금융투자협회를 통한 교육 실시 및 자정 유도로 대처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본시장의 건전한 질서유지를 위해 업계와 의견을 교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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