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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12/22/20151222120122709210.jpg)
배우 임시완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12월22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제작 조이래빗·제공 배급 NEW) 제작보고회에는 이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임시완은 피아노 및 지휘에 능수능란한 한상렬 소위 역을 위해 쇼팽의 곡을 연습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피아노를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고 지휘도 마찬가지였다. 바이올린 정도만 할 줄 아는데 한상렬 캐릭터는 피아노도 능수능란하고 지휘도 잘한다고 설명돼 있어 그 부분을 따라가기게 바빴다”고 말했다.
이에 이한 감독은 “저는 아이돌 멤버니까 음악적 감각이 있을 거라 지레짐작 했었다. 그런데 못한다고 해서 당황했다. 앞부분만 (피아노로) 해달라고 정해줬는데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전곡을 다 칠 줄 알더라. 물론 클로즈업 장면이나 빠른 부분 몇 개는 가르쳐주신 선생님의 손이지만 나머지는 시완이 직접 다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임시완은 “굳이 안 쳐도 된다는 걸 알지만 피아노를 못 치는데 잘 치는 척을 하는 게 간지럽더라. 제가 자신이 없어서 (피아노 연습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거들었다.
한편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이다. 내년 1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