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임시완 “현실에 치여 순수성 잃은 듯…작품의 순수함에 반했다”

2015-12-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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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드라마 ‘미생’ 이후 ‘오빠생각’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2월22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제작 조이래빗·제공 배급 NEW) 제작보고회에는 이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임시완은 ‘미생’ 이후 차기작에 대해 고민했다며 “시나리오와 순수성 때문에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본을 읽어보고 ‘제가 너무 현실에 치여서 순수성을 잃고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만 봐도 아이들이 가진 순수, 순백, 깨끗함을 느낄 수 있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인 역할에 대한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어렵지 않았다”며 “대본을 보고 그 순수함이 오래 잔상에 남더라. 이 영화는 해야겠다,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군인 역) 선택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이다. 내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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