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한국교총과 함께 청소년의 바른 언어문화 확산과 미래 주역들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교사연극협회와 연계해 작년에 제1회 청소년 연극제 ‘안녕! 우리말’을 개최했다. ‘안녕! 우리말’은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을 새롭게 만나고, 욕설이나 비속어를 떠나보내자는 의미다.
이번 연극제는 ‘청소년의 바른 우리말 사용 및 언어문화 개선’을 주제로, 전국 학교에 잘못된 언어생활을 반성하고 바람직한 언어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은 창작극을 출품하도록 했다. 그 결과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예선과 본선의 열띤 경쟁 끝에 강릉여자고등학교 연극동아리 ‘꿈별’이 영예의 으뜸상(최우수상)을, 오혜영 교사는 지도 교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으뜸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이, 최우수 지도교사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5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 당일에 수상팀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안녕! 우리말‘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연극제는 청소년들이 종합 예술인 연극을 통해 숨겨진 재능을 발굴하고 예술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는 한편, ‘문화융성‘의 토대인 언어의 소중함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