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다이노’ 피터 손·김재형, 한국인 정서 담긴 애니메이션의 등장

2015-12-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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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왼쪽부터) 피터 손 감독, 김재형 애니메이터[사진=월트디즈니]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굿 다이노’에서 한국계 피터 손 감독과 한국인 스탭 김재형 애니메이터의 의미 있는 만남이 이뤄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굿 다이노’(감독 피터 손·수입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를 연출한 한국계 피터 손 감독과 한국인 스탭으로서 참여한 김재형 애니메이터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져 화제다. 이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한인 애니메이터이 활약을 펼친 데 이어 세계 애니메이션을 이끌어 가는 한국인의 역량을 입증한 결과로서 괄목할 만하다.

‘굿 다이노’는 겁쟁이 공룡 ‘알로’와 야생 꼬마 ‘스팟’의 놀라운 모험과 우정을 넘어선 교감으로 당신을 어루만져 줄 디즈니·픽사의 작품.

먼저 픽사에 합류한 지 15년차 베테랑인 피터 손 감독은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월-E’ 등 여러 작품의 스토리, 아트 주요 부서에서 실력을 다졌다. 또한 ‘라따뚜이’, ‘몬스터 대학교’ 개성적인 목소리 연기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이는 등 이채로운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아카데미 수상작 ‘업’의 오프닝 단편 ‘구름 조금’을 통해 짧은 러닝타임으로도 깊은 감동을 선사한 이래 ‘굿 다이노’를 통해 장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 꿈 같은 데뷔를 이루었다.

피터 손 감독은 “‘굿 다이노’는 성장 영화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서로 소통할 수 있다. 서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사랑과 우정을 배우는 성장 과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피터 손 감독은 완벽을 기하는 세심함으로 실사와도 같은 놀라운 그래픽 비주얼을 완성하였고 한국인의 따뜻한 정서까지 담아냈다. 특히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에 나선 겁쟁이 공룡 ‘알로’와 야생 꼬마 ‘스팟’을 통해 우정을 넘어선 정서적 교감과 진한 가족애를 드러내 전세계인에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굿 다이노’에 합류한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인사이드 아웃’을 비롯해 ‘라따뚜이’, ‘업’, ‘토이 스토리3’에서 활약했다.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한국에서 전직 의사로서 안정적인 직업을 영위하는 대신에 애니메이션을 향한 열정만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한 도전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06년 픽사 스튜디오에 입사한 이후 수 많은 작품에 참여한 유능한 인재로 ‘굿 다이노’의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유머를 최고의 미덕으로 꼽았다.

그는 한국계 피터 손 감독과 함께 작업하게 된 ‘굿 다이노’에 대해 “일반 영화보다 훨씬 적은 대사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장관이 매장면 등장한다”고 전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관객들은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혀 ‘굿 다이노’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진한 교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는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된 ‘굿 다이노’는 1월 4일(월) 피터 손 감독과 드니스 림 프로듀서, 김재형 애니메이터의 내한 소식으로 국내 디즈니·픽사 팬들의 기대를 한층 더하고 있다. 1월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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