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 30일 개막

2015-12-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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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창 알펜시아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세계 유명 문화유산들과 인물들을 대형 눈과 얼음 구조물로 만나는 ‘중국 하얼빈 빙등제’가 올 겨울 국내에선 처음으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세계 3대 겨울축제 중 하나인 눈과 얼음의 겨울 축제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는 오는 30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막하며 지난 21일부터 공식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트루이스트와 하얼빈시가 주최하며 관람기간은 12월 30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다.

매년 중국 하얼빈 시에서 개최돼 500만 명의 세계인을 열광시키는 ‘하얼빈 빙등제’는 눈과 얼음을 이용해 역사적 건축물이나 신화, 인물 등을 조각해 LED 빛으로 장식해 연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겨울 축제다.

국내에서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에는 하얼빈 시가 인증한 중국 아티스트 300여 명이 직접 눈과 얼음 조각 제작에 참여해 수원화성, 천안문, 콜로세움, 타지마할 등 50여 개의 세계 유명 문화 유산과 구조물을 선보이고 설상에서의 각종 퍼포먼스와 공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는 아시아의 주요 건축물과 인물을 소재로 한 ‘아시안 헤리티지 월드(Asian Heritage World)와 유럽과 미주 대륙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유러피언&아메리카 헤리티지 월드(European & America Heritage World) 그리고 펀&조이 월드 등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아시안 헤리티지 월드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수원 화성을 비롯해 황룡사지 9층탑, 중국의 천안문, 일본의 오사카성, 인도의 타지마할 등의 대형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의 해전과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얼음 구조물도 선보인다.

유러피안&아메리카 헤리티지 월드에서는 길이가 약 44미터에 달하는 이번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얼음 구조물인 이탈리아의 콜로세움을 포함해 프랑스의 개선문, 영국의 빅벤, 러시아의 성바실리 성당, 남미의 마야 피라미드 등의 세계적 문화유산을 얼음 구조물로 선보인다.

펀앤조이 월드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이색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아이스 레스토랑과 어린이들을 위한 아이스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 메가 로봇, 얼음 회전 목마 등이 즐거움을 더한다.

이 밖에도 개썰매, 아이스 카빙 등 눈과 얼음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가 준비된다.

관람료는 2만5000원(대인 기준)이며 관람시간은 평일, 주말, 공휴일 구별 없이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다.

온라인 티켓구매는 하나프리티켓(ticket.hanatour.com)에서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icesnowworl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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