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중·저가 中 'TCL TV' 국내 단독 론칭…1인가구·숙박업소 등 공략

2015-12-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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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22일부터 글로벌 3위 TV브랜드인 중국 TCL TV를 국내 단독으로 론칭한다. 하이마트 대치점을 찾은 고객들이 TCL TV를 시연해 보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하이마트가 22일부터 글로벌 TV 브랜드인 중국 TCL TV를 국내 단독으로 판매한다.

TCL은 전세계 130여개국에서 2014년 연간 15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 TV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가전 브랜드다. 우리나라의 연간 TV 판매량은 약 220만대에 이른다. 2014년 연매출은 18조원에 달한다.

롯데하이마트는 TCL과 국내 총판 단독 계약을 맺고 32·40·50인치 LED TV 총 3개 모델을 전국 440개 하이마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29만9000원, 49만9000원, 72만9000원이다. 사양이 비슷한 국내 제조사 제품보다 20~30% 저렴하다.

회사 측은 "TCL LED TV는 우수한 가성비가 최대 강점"이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면 베젤 두께가 약 1.5㎝로 얇아 화면 몰입감이 뛰어나고 음향도 풍부하다는 것이다. 국내 제조사의 제품과 사양과 디자인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을 바탕으로 저렴한 가격의 TV를 원하는 중저가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1인 가구와 숙박업소, 식당 등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소비자가 편리하게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도록 TCL TV전용 콜센터를 운영하며, 콜센터로 접수된 고객을 직접 찾아가 사후 관리해 준다. 애프터서비스(A/S)는 롯데기공에서 제공하며, 구매 후 1년 동안은 무상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TCL TV 단독입점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제품 구매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하이마트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32인치 제품 구매 고객에게 1만 포인트를, 40인치와 50인치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2만 포인트와 3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TCL TV뿐 아니라 미국의 주방가전 브랜드 ‘쿠진아트’, 미국 TV 브랜드 ‘웨스팅하우스’ 등 해외 브랜드 제품을 잇따라 론칭하며 취급상품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최근 들어선 중국의 샤오미 TV 도입도 검토중이다.

이 업체 글로벌소싱팀 박지은 매니저는 “내년 상반기에는 TCL의 고급형 초고화질 상품인 커브드 UHD TV도 론칭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품목의 글로벌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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