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 확장·직선화 광주대구고속도로 공식개통

2015-12-2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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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왕복 2차선인 88올림픽고속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 '광주대구고속도로'가 22일 공식 개통한다.

한국도로공사는 88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를 마치고 이날 오후 함양 산삼골휴게소에서 개통식을 연다.

88고속도로는 1984년 왕복 2차로로 개통한 도로다. 도로폭이 좁은데다 중앙분리대 조차 없어 개통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770명에 달할 정도로 안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정부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전체 구간 중 광주 측 고서-담양(16km)과 대구 측 성산-옥포(13km)를 각각 4차로와 6차로로 확장했다.

이어 2008년 11월부터 핵심 구간인 담양-성산(153㎞) 구간에 총 사업비 2조1023억원을 투입해 4차로로 확장했다.

도로공사는 급경사·곡선 구간을 직선화해 전체 운행거리가 종전 182km에서 172km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한 속도가 시속 80㎞에서 100㎞로 높아졌다. 운행 시간도 2시간 12분에서 1시간 40분대로 30분가량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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