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친자 확인, 母"현중이가 죽어야 사과인가"..父"이미 인정 무슨 사과"

2015-12-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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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친자 확인 소송 김현중]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배우 김현중(29)과 전 여자친구 A씨가 출산한 아들의 친자 확인 결과, 김현중의 아들로 밝혀진 가운데 김현중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공식 입장을 전했다.

21일 김현중의 아버지는 "진작 밝혀졌어야 한다. 저희는 1월부터 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누차 말했는데 미뤄졌다" 며 "늦게나마 밝혀져 다행이다. 아이에게 미안하다. 건강하다니 거기에 대해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 (김현중과) 통화를 하면서 '내 아이이니까 내가 책임질 것이고 양육비, 양육권에 대해 법원이 정해주는 대로 아빠의 도리를 다 하겠다'고 하더라"라고 김현중의 입장을 전했다.

A씨 측이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 김현중의 아버지는 "출산 후 A씨에게 먼저 연락 온 적이 없다" 며 "아들이라는 건 4차 변론 때 선종문 변호사한테 들었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사과를 하라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현중의 어머니 또한 "우리는 책임진다고 확인해달라고 누누이 이야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까지 왔다" 며 "사과는 김현중이 죽어야 사과인가, 가족이 죽어야 사과인가, 도대체 어떤 것이 사과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A씨 측은 "김현중 측은 수차례에 걸쳐 '친자가 아닐 경우 최 씨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인격살인'을 자행한 것에 관하여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A씨는 김현중을 상대로 임신·유산 및 폭행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친자확인소송, 김현중의 12억원대 반소 등이 이어졌다.

김현중 친자 확인, 母"현중이가 죽어야 사과인가"..父"이미 인정 무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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