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새해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집중"

2015-12-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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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청 시대 개막…융복합산업 발전 등 10대 과제 제시

올 한해 주요성과와 내년 도정운영 방향 밝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도정 성과와 내년 도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해에는 일자리창출과 투자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도지사는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은 신도청 시대가 개막함에 따라 어느 때보다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며 "도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신발끈을 졸라매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 투자유치와 수출확대, 도청 이전과 한반도 허리경제권 시대 개막, 7대 스마트 융복합산업 발전, 환동해 바다시대 구축을 10대 과제로 제시했다.

전(田)자형 국가 광역교통망 확충, 만리장성 프로그램 가동, 행복공동체 실현, 경북형 새마을운동 세계화, 문화융성과 통일공감 프로젝트 모색도 도정과제에 넣었다.

또 "청년 창업과 청년 해외 취업을 입체적으로 지원하고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18%에서 30%로 늘리며 중소기업의 1사 1인 채용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동남권에 머물렀던 광역협력 체계를 도청 이전을 계기로 충청권과 수도권으로 확대하고 철도, 도로 등 동서축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영일만항에 국제여객선부두를 건설하는 등 환동해안권을 국제물류와 국제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 타이타늄, 3D프린팅, 스마트기기, 로봇 등 7대 스마트 융복합 산업벨트를 육성하겠다"며 "한·중 FTA 대응을 위해 보호품목을 지정하고 '2016년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행사로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는 한-중 FTA를 지역 중소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으로 만들고, 중국인 관광객 100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만리장성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도지사는 "나라 발전의 중심에 경북을 우뚝 세우겠다"며 "새해에도 도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도민만을 바라보고 달려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3대 국제 행사인 세계물포럼과 세계군인체육대회, 실크로드경주 2015를 성공적으로 치렀고 5조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 등을 올해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세네갈 현지에 새마을연구소를 잇따라 설립하고, 아프리카 ‘마키 살’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세네갈을 방문해 새마을을 매개로 한 양국 정상 간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 외에도 도청 신청사 준공과 신도시 건설, ‘할매할배의 날’ 확산, 귀농귀촌 11년 연속 전국 1위 등 올 한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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