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에 올 연말에도 어김없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얼굴 없는 천사'가 나타났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기부자가 바나나 100상자를 기탁했다. 시 관계자는 "배송기사가 익명의 기부자에게 부탁받은 바나나를 배송할 것이라는 전화를 했다"며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를 원하는 분의 의뢰를 받아 배송하게 됐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부자는 2011년부터 5년째 매년 바나나 100상자를 시에 기탁하고 있다. 관련기사기동카 의정부까지 확대…오세훈 "당적 관계없이 동참해 달라"경기도, '의정부 신흥마을' 생활여건 개조사업 준공 시 관계자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뜻 깊은 선행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꼭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바나나를 관내 저소득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탁 #바나나 #의정부 #천사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