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최대 논란의 쟁점으로 부각된 ‘논 경작’과 관련해 구 장남평야(중앙공원 부지)를 사용해온 (주)장남이 “경작포기”를 발표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주) 장남은 지난 18일 세종시지역 포털커뮤니티 ‘세종닷컴’을 통해 자신들의 처지와 입장을 밝히는 선언을 했다.
남은 세종시 신도시 예정지역 원주민들로 구성된 사회적 단체로 LH와 경작계약을 맺고 10여 년 동안 장남평야 일대를 경작해왔다.
이날 회사는 발표문에서 “LH와의 계약상 (을)의 입장에서 기득권을 주장할만한 처지가 아니었다. 이 같은 해명이 오히려 오해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조건 없는 경작포기”를 선언 했다.
또 사회적 경제를 돕기 위해 매달 200만 원 지원과 참여자치시민연대에 30만원을 지원했으나 중앙공원 논란이 해소될 때까지는 모두 보류 하겠다며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장남은 “이번기회를 통해 재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세종시원주민들의 처지도 이해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결정에 ‘중앙공원바로만들기 시민모임(시민모임)은 즉각 “환영”의 뜻을 표하고 (주)장남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민모임 측은 “원주민으로 구성된 기업이 신도시 개발에 밀려나지 않고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 장남의 임원진 고뇌와 결정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이 같은 (주)장남의 ‘논 경작’포기 선언으로 세종시중앙공원 조성사업은 물꼬를 트고 내년 1단계사업을 순조롭게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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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중앙공원 조성사업을둘싼 갈등이 (주)장남의 경작포기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사진=행복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