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한·중 비즈니스 신용인증 플랫폼 구축

2015-12-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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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과 손을 잡고 한중 비즈니스 신용인증(CKA)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18일 오전 전북도를 방문한 중국 CKA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CKA 인증 심사기관인 전북 테크노 파크를 통해 전북에서 생산한 제품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새만금 지역이 한중 FTA 대중국 수출전진기지로 조성되는 만큼 CKA 인증사업을 통해 양국의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과 한중 비즈니스 신용인증(CKA)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제공=전북도]


이날 간담회에는 왕홍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주임과 탄밍허 광저우 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 남방신문사 미디어 그룹 등 20여명의 중국 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CKA 사업은 한‧중 FTA 체결 이후 전자 상거래 등 교역량의 빠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 양국 기업과 제품의 지식재산권 보호, 소비자 권익 증대를 위해 중국 상무부가 산하 연구원을 통해 마련한 인증 사업이다.

중국 상무부의 CKA 인증을 받게 되면 통관절차 간소화, 인허가 시간 단축, 금융지원 서비스, 지적 재산권 보호를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되며, 중국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가 추진하는 CKA 플랫폼 구축 사업은 국내 최초로 기업들의 중국 상무부의 CKA 인증을 담당하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으로, CKA 인증 플랫폼이 전북도에 구축되면 한중 참여기업의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조회 인증 업무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CKA 플랫폼의 구체적인 기능으로는 한중 기업의 신용확립과 지적 재산권 보호, 제품의 신용조회, 신용 인증, 신용평가 등 서비스를 지원하고 세관, 금융지원, 대출지원, 보험 등 추가 서비스 제공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향후 CKA 테스트 플랫폼을 담당하게 될 전북테크노파크는 시범사업으로 앞서 16개사 26개 상품에 대해 CKA 테스트 인증을 실시해 192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한중 비즈니스 신용 인증 플랫폼 출범식 [사진제공=전북도]


한중 비즈니스 신용사업은 우선 시범적으로 전북도와 광동성 지역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운영을 통해 다양한 문제점을 발굴·개선하고 향후 양국 정부간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양국정부 차원의 제도 정착 시 전북도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군산 새만금컨벤션에서 '한중 비즈니스 신용 인증 플랫폼 출범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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