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영남의 중심 상주’ 읍성의 존재를 알리다.

2015-12-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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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읍성 성문 및 성벽길 표징 설치

[사진=상주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상주시는 천년 영남의 중심 상주읍성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지난 10월에 상주읍성 성문(동문·서문)을 표시하는 표석을 설치한데 이어 지난 11일 읍성 성벽길을 알리는 표징 49개를 설치했다.

성문 표석은 지름 1.1m의 원형에 상주 읍성도와 4대문 동문(돈원문), 서문(진상문), 남문(홍치구루), 북문(현무문)을 표기해 동문과 서문터에 설치했다.

성벽길 표징은 지름 12㎝ 황동 원형판에 성벽길을 표기해 남쪽, 동쪽, 북쪽 성벽길에 49개를 설치해 시민들이 읍성 존재에 대한 인식과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읍성의 성문과 성벽이 있었던 위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주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읍성 성벽길 투어 등 시민활동으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주시는 조선시대 경상감영이 200여 년간 소재했던 전통문화도시였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읍성이 철거되고 최종 성문마저 1924년에 흔적 없이 훼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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