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무원, ‘사랑의 헌혈’에 솔선 수범

2015-12-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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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시 공무원노조 약정 체결, 동·하절기에 헌혈 적극 참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 공무원들이 생명사랑 실천과 건강한 사회 조성을 위해 ‘사랑의 헌혈’에 솔선 수범 참여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17일 시청 접견실에서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인천시 공무원노동조합과 3자간 ‘사랑의 헌혈’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약정 체결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최하경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장, 임치완 인천시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약정 체결로 인천시 공무원들은 혈액 부족 상황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헌혈 참여 급감시기인 동·하절기에 집중적으로 헌혈을 실시해 사회 공헌과 함께 건전한 기부문화와 자원봉사활동 확산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헌혈은 헌혈센터, 가두 등 지정된 혈액장소에 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개인헌혈과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기업체 등의 차량 방문을 통한 단체헌혈로 이뤄지고 있다. 인천지역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중증환자 증가 등으로 혈액 수요가 계속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저출산으로 인해 헌혈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계절적 요인으로 1월과 2월, 8월 등 동·하절기에는 헌혈 참여율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 적정량의 혈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지역의 전체 헌혈 참여인원은 2013년 11만2,236명, 2014년 12만356명, 2015년 9만8,625명이다. 올해 각종 단체의 헌혈 참여인원은 3만5,244명으로 헌혈 필요인원 4만750명의 약 87%에 불과해 헌혈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헌혈 약정을 계기로 앞으로 헌혈 참여 급감시기에 인천시 공무원들의 솔선 수범해 헌혈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에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사회 전반에 헌혈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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