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12시 30분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병원 외래동 1층 로비에서는 환자 및 보호자, 고객들을 위한 익산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무용 동호회 미투리의 민요 가락에 맞춘 민속 무용과 춤사위 한마당이 신명난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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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병원 환자, 보호자 및 고객들을 위한 원광대병원 음악회에서 미투리 무용단의 공연 장면[사진제공=원광대병원]
이날 공연은 민속무용단 미투리가 심신이 허약해지고 움츠려든 환우들과 보호자, 고객들을 위해 우리 노래와 춤으로 정서 함양을 돕고 즐거운 삶의 숨결을 전해주고자 원광대병원 초청을 받아 재능 기부를 나온 것이다.
27명의 단원들이 함께 한 민속무용 동호회 미투리는 이날 공연에서 춤(한량무, 한량과 기녀)을 비롯, 설장구, 민요(배 띄워라) 등 신명 어린 우리 민속 장단과 가락으로 환자, 보호자들과 고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원광대병원 재직 중 2013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설장구로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던 미투리 단원 신윤환씨는 “평생 몸담았던 직장을 찾아 환자 고객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게 돼 감회가 새롭고 초청 해준 병원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밖에 환우들을 위해 준비한 훌라춤과, 우크렐레, 성탄맞이 캐롤송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