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기존 전주 실외 롤러스케이트장에 총 사업비 7억7000만원을 투입해 조명등 교체와 안전울타리 설치, 바닥 탄성재포장 등의 새 단장을 끝내고 재개장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시는 경기장 규격과 시설 등을 대한롤러경기연맹의 ‘롤러 스포츠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공인규정’에 맞춰 정비함에 따라 1종 경기장 공인을 취득, 대한롤러경기연맹이 주관하는 각종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공인 경기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

▲1종 공인경기장으로 재탄생한 전주시 송천동 실외 인라인 롤러스케이트장 [사진제공=전주시]
대한롤러연맹은 최근 대회 규정을 경기의 박진감과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곡률 회전 반경을 좁히고 트랙의 폭을 당초 8미터에서 6미터로 줄이는 등 경기장 규정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시는 새로운 시설기준에 맞춰 지난 2003년부터 사용해온 노후 인라인 경기장을 전면 개·보수했다.
이에 대해 서준원 전북도체육회 감독은 “1종 공인 인라인롤러 스케이트 경기장에 걸맞게 대한롤러연맹에서 주관하는 5∼6개 대회 중 일부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선수들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인라인 공인경기장은 인라인 스케이트를 사랑하는 선수와 동호회 회원, 일반인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3시간 기준 이용가격은 1,500원(어린이 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