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검거된 지 68일 만에 국내에 전격 송환된 강태용 씨는 이날 오후 6시쯤 대구지검 청사 앞에서 조희팔의 생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강태용 씨는 ‘조희팔이 사망한 것을 직접 봤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조희팔 사망 시기에 대해선 “2011년 12월 겨울”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밝힌 사망시점과 같다.
강태용은 ‘정관계 로비 리스트가 있느냐?’는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고 고개만 저었다. 강태용은 피해자들에게는 “죽을 죄를 지었다”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경찰은 조희팔 씨 사망 근거로 사망진단서, 화장증, 장례식 동영상 등을 제시했지만 DNA 확인 등은 이뤄지지 않아 목격설, 생존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