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철도용 열차제어시스템’ 철도표준규격 제정

2015-1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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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성과 안전성 높아…유지보수도 용이"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도시철도에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용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을 한국철도표준규격(KRS)으로 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KRTCS란 무선(Wi-Fi·LTE-R)으로 열차의 위치 정보를 송·수신해 열차간의 운행 간격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도시철도 신호시스템은 표준화 및 국산화가 되어있지 않아 노선별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운영돼 유지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호환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국토부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이번 표준규격을 마련했다. 상호 운영성과 안전성 검증도 모두 마쳤다.

해당 표준규격은 150㎞/h급의 광역철도와 도시철도는 물론 경량철도의 무인운전과 자동운전, 수동운전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시스템 표준화에 따른 유지보수가 용이한 점도 장점이다.

구본환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도시철도용 열차제어시스템이 표준화됨에 따라 열차운영 효율성이 향상되고, 시스템 국산화로 국내 제작사의 해외진출 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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