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유용 유전자원 47개 발굴

2015-12-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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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은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대응해 유용 유전자원 47개를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3년간 국내·외에서 7천여 자원을 확보하고 농촌 진흥기관, 대학, 종묘회사 등과 함께 연간 1만5000~2만여점의 특성 평가를 실시해 10개 작물 47개 유용 유전자원을 발굴했다.

이번에 발굴한 유전자원은 △식의약품 신소재용 △식량작물용 △원예특용작물용의 세 분야다.

식의약품 신소재용 유전자원으로는 항치매 활성이 높은 작약 2자원과 항산화성이 높은 모란 2자원 등 총 4개를 발굴했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노화 억제, 치매 예방 등을 위한 기능성 식의약품 소재에 활용할 수 있다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
식량작물용 유전자원은 벼에서 8개, 밀에서 8개, 수수에서 5개를 발굴했다.

벼는 흰잎마름병에 대한 저항성과 내저온성, 밀은 녹병 저항성과 고단백질 함유, 수수는 항산화 활성이 높아 고기능성 잡곡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원예특용작물용 유전자원은 고추에서 8개, 배추에서 2개, 갓에서 4개, 상추에서 2개, 홍화에서 6개를 발굴했다. 고추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등에 대한 저항성, 배추는 뿌리혹병 저항성, 갓은 고기능성, 상추는 시들음병과 무름병에 대한 저항성, 홍화는 조생종과 고기능성의 특징이 있다.

발굴한 유전자원은 첨단생명공학을 연구하는 기초 연구 재료로 쓰이거나 종묘회사, 품종 육성 작목 기관 등에 분양해 새 품종 개발의 원천 소재로 활용된다.

아울러 대사성 질환 예방 등 기능성 식약품 소재로 활용하고 전통식품 소재로 식약품 연구소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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