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포천시장, 도비탄 피해농가 및 1인시위 현장방문

2015-12-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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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지난해부터 포천시 영중면에 소재한 로드리게스 미군훈련장에서 날아온 탄환과 대전차 105㎜ 훈련탄 등 도비탄이 상가와 앞마당에 떨어지는가 하면 최근에는 가정집 지붕과 축사 등에 떨어져 지역주민이 재산피해는 물론 안전상의 심각한 위험에 처한 상황이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지난 14일 영북면 야미리 소재 김모씨 농가를 방문해 당시 상황을 전해 듣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영평사격장으로 인한 주민피해 상황점검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 박경우 위원장과 김광덕 사무국장이 함께 해 영평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로 인해 지역주민이 피해 받고 있는 사례 등을 설명했으며, 시 차원에서 “군 사격장 피해대책지원센터”를 신속하게 설치해 주민과 함께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가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서장원 시장은 “국가의 안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안보도 논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원인 모를 탄환이 보름에 걸쳐 두 번씩이나 발견된 상황에서는 그 누구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시 차원에서도 범시민대책위의 활동에 힘을 싣겠다.” 라고 격려했다. 또한, “한미협력협의회와 관군협력회의 등 군 관련 회의 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돼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서장원 포천시장은 지난 10월 14일부터 영평 로드리게스훈련장 정문 앞에서는 “포천시민의 삶을 보장하라”, “시끄러워 못살겠다.

야간사격 중단하라”, “안전사고 재발방지, 포사격 중단하라” 는 내용의 범시민대책위 차원의 힘겨운 1인 시위가 60여일 계속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시위참가자 등을 위로하며 불편사항을 체크하고, 지역주민이 먼저 나서기 전에 시 차원에서 속 시원히 해결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년간 안전사고 예방 및 안락한 주민생활을 보장하고 특별법을 제정해 달라는 취지의 평화적 집회를 영평사격장과 국방부 및 미8군사령부와 국회에 의견을 전달했으며, 대규모 집회를 벌인 바 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범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바탕으로 16일 범시민대책위 차원의 간담회를 개최해 향후 대처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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