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들은 이번 협약으로 2016년 이후 리츠에서 발주하는 약 3만 세대의 공공임대 아파트 건설공사에 소요되는 공사용자재(2015년말 현재 레미콘 등 123개 제품) 납품시 시공사 도급가의 100% 수준으로 납품단가를 보장받게 됐다. 대금도 현금(시공사가 기성금 수령 후 30일 이내)으로 지급 받는다.
리츠는 공공기관인 LH가 출자했지만 법인 성격상 민간회사로 분류돼 중소기업제품 구매의무가 없다. 하지만 LH, 중소기업중앙회 및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협력해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공사용자재를 직접구매하기로 합의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건설자재 납품 중소기업들은 2차·3차 하도급에서 벗어나 적정가격 보장을 통한 우수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법 시행 이전이라도 공공기관과 상호 협력과 합의를 통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