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경영혁신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서비스 ‘잰걸음’

2015-1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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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기업계가 공예업종 B2B(기업간거래) 솔루션, 품질경영 인증검사 및 원가솔루션 등 경영혁신 플랫폼 7개 특화솔루션 서비스를 구축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서비스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16일 경영혁신 플랫폼 특화솔루션 서비스 시연 행사를 개최하고 이달 2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에 들어간다.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한국화원협회 등 7개 단체(조합)의 4500개 회원사는 업무용(주문, 배송, 재고관리 등) 솔루션 서비스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영혁신플랫폼 특화솔루션은 중소기업 단체의 회원사가 공동이용 가능한 업무용 SW로 개발해 온라인상에 저장하고, 해당 단체의 회원사들이 인터넷에 접속해 사용 가능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중기청은 중소기업 정보화지원 사업방향을 개별 중소기업의 시스템 구축 지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기술을 적용한 공동 활용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서비스를 개시, 기존 21개 단체 뿐만 아니라 공예협동, 전기공업 등 7개 단체가 업무용 솔루션 서비스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경영혁신플랫폼 특화솔루션을 활용한 중기업계의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쌀가공협동조합은 기존 수기 관리방식에서 경영혁신플랫폼 솔루션을 통해 매입 쌀의 재고량, 거래 관리 등이 실시간 전산으로 관리한다. 조합 및 회원사의 업무 효율성 향상은 물론, 다음 달․다음 년도 쌀 매입 및 배정계획 수립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해 회원사 공동의 경쟁력을 높였다.

가스판매협동조합도 수기로 처리하던 가스거래 현황이 실시간으로 전산 관리한다. 이를 통해 조합의 생산성 제고 뿐만 아니라 회원사들의 판매활동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이 조합은 액화석유(LP) 가스거래 상황기록을 보고 담당기관이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가스판매협동조합로 변경되면서 전국의 가스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도입했다.

최철안 중기청 생산기술국장은 “경영혁신플랫폼 특화솔루션 활용을 통해서 조합 및 회원사들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조합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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