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문화복합도시로 건설…2023년 국립박물관 개관

2015-1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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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도 내년 착공…2018년 기업입주 전망

오는 2023년 개관 예정인 행복도시 국립박물관 위치도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국립박물관과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등이 들어서는 문화복합도시로 건설된다.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립계획과 1단계 건설사업 평가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진위에서 논의한 안건별 주요 내용은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계획(안)과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지식산업센터) 건립 추진(안), 행복도시 연구용역(1단계사업 평가 및 향후 발전방향 검토) 추진상황 등이다.

추진위는 먼저 금강과 제천이 만나는 행복도시 중앙공원 서남쪽 7만5000㎡ 부지에 총 455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국립박물관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어린이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 통합운영센터 등 2개 통합시설이 건립된다.

내년 5개 개별박물관 및 2개 통합시설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기본·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추진위는 행복도시 내 산학연클러스터의 첫 도입시설인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건립을 이번달 설계공모 발주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하기로 했다.

총 2만㎡ 규모로 조성되는 지원센터는 행복도시 4-2생활권(세종시 집현리) 내에 들어서며, 행복청(269억원)과 세종특별자치시(115억원)가 공동 투자한다.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완공되면 신생 벤처기업이 초기 투자자본 부담 없이 입주해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특허·금융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업무,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추진위는 지난해 행복도시 내 중앙행전기관 이전이 완료되고 올해 1단계 건설이 종료됨에 따라 전반적인 사업을 평가하고, 장기적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용역의 추진상황 등도 보고·논의했다.

추진위는 정부기관 이전과 안정적 성장이라는 1단계 핵심목표는 대체로 달성했다고 자평하면서도, 자족기능 미흡과 주거밀도 상승, 고차도시기능 부족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검토사항으로 △주거쾌적성 확보 위한 주택공급호수 재검토 △첨단산업용지(6생활권) 입지 조정 △5·6생활권 기능 재설정 △자족기능 활성화 △행복도시-세종시 간 연계·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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