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토니 세바 교수가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삼성SDI 제공]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친환경 에너지·전기자동차 전문가이자 지난 7월 '에너지 혁명 2030'을 출간한 토니 세바 교수가 15일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했다.
16일 삼성SDI에 따르면 토니 세바 교수는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삼성SDI 천안사업장은 삼성SDI 소형 배터리사업의 메카다. 삼성SDI 배터리사업이 태동했고, 6년 연속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IT 모바일기기에서부터 전동공구, 전기자전거는 물론 전기자동차의 핵심 동력으로 사용된다.
토니 세바 교수는 이날 참관을 마치고 "삼성SDI의 시스템화 된 품질관리가 굉장히 인상깊었고, 배터리시장 리더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이곳이 제가 예견한 에너지혁명의 진원지가 돼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니 세바 교수는 14일부터 5박6일 동안 국내의 에너지 및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과 기관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한편 삼성SDI는 오는 2020년까지 3조원 규모의 대단위 투자를 공언하며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니 세바 교수가 에너지혁명의 주역으로 지목한 전기자동차의 심장은 바로 배터리다. 조남성SDI 사장은 지난 9월 토니 세바 교수의 '에너지 혁명 2030'을 임직원에게 선물해 전기자동차 배터리사업의 성공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