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진 전 의원 페이스북]
박 전 의원은 이날 예비후보자 등록 후 공식 예비후보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4선을 향한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는 종로의 아들이며 종로의 뿌리깊은 나무"라며 "4년간의 재충전을 거쳐서 종로의 일꾼으로 다시 뛰고자한다"고 밝혔다.
종로구 출마 의사를 밝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겨냥해선 "종로는 자신의 정치적 입신을 위해 지나가는 정거장이 아니다"라면서 "저는 뼈속까지 종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공약으로 "민생살리기를 최우선으로 하고 종로를 살기 좋은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민생살리기와 관련해 박 전 의원은 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민생복지지원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종로는 소기업,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이 많은 곳"이라며 "소기업, 소상공인, 사회복지, 청년실업, 창업지원, 세무지원 등을 지원하는 선거조직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로의 미래발전기획단을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새로운 종로, 살기 좋은 종로, 경쟁력 있는 종로를 위한 종로 3.0 공약을 개발할 것"이라며 민원대책 구성, 문화융성 정책 등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박 전 의원이 내건 슬로건은 '종로는 경제입니다. 박진은 민생을 책임지겠습니다.'이다.
박 전 의원은 지난 1956년 종로 명륜동에서 태어나 경기고,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외무고시에 합격해 중앙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고, 하버드대학 케네디 스쿨 석사,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공보 비서관과 정무 비서관으로 5년간 일했고 제16대부터 18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 위원장도 역임한 바 있다.
정계를 떠난 후에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국내외 싱크탱크에서 연구와 집필활동을 했다. 최근에는 '박진의 종로이야기'를 출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조윤희 여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