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사물인터넷 분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이 본격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국내 사물인터넷(IoT) 중소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제4차 ‘IoT 글로벌 민관 협의체 운영위원회’와 제3회 IoT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출범 2년차를 맞이한 IoT 글로벌 민관협의체는 IoT혁신센터를 통해 △IoT 스타트업 챌린지 △핀포인트 쇼케이스 △투자상담회 △해외 로드쇼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국내 IoT분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대상으로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 부분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2016년에는 현재의 사업들을 보완해 국내 IoT 중소기업과 수요기업‧투자기관 간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중소기업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들의 해외 진출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 수요에 특화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참석자들은 그동안 협의체의 역할이 수요창출, 기업육성 등 초기 시장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으나, 이제는 보다 체계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내 IoT의 성공사례를 창출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운영위원회 이후에는 미래부가 주최하고 KT‧한국인터넷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제3회 IoT 쇼케이스가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됐다.
'IoT 쇼케이스'는 국내 유망 IoT 중소기업들이 기술·서비스를 다양한 IoT 생태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개하고 투자, 업무제휴 등 맞춤형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로 총 12개 IoT 유망 중소기업 등이 참여해 기업별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해 전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과 9월, 시스코, 인텔과 함께 개최한 IoT 쇼케이스에서는 총 17개 IoT 중소기업이 참여해, 현재 8개 기업이 서비스 공동 개발 및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IoT의 미래는 IoT 생태계 플레이어간 파트너십에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IoT혁신센터와 글로벌 민관 협의체의 역할 및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을 강화해 IoT가 실질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