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은 주로 회원제 가맹점처럼 6개월 이상의 장기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고객에게 카드 결제를 유도한 후,
몰래 폐업하는 불량 가맹점을 미리 적발해 내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폐업 전에 이상 징후를 감지해 고객 피해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이 카드 결제하면 미리 이자를 떼고 돈을 빌려주는 불법 할인대출(카드깡) 업체, 카드 결제로 투자 명목의 자금을 조달하는 유사수신행위 업체 등 은퇴자나 노령자와 같은 금융 취약 계층을 노리는 불량 가맹점들이 폐업하기 전에 미리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사전 탐지 기능을 강화했다.
BC카드는 이로써 가맹점이 계약을 맺는 시점부터 미래에 불법 거래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 지 여부를 사전 감지하는 기존 FDS에 이어 '휴∙폐업 가맹점 예측 FDS'까지 구축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가맹점 全생애 주기 별 위험을 사전 차단하는 시스템을 완비하게 됐다.
BC카드 김진철 프로세싱 본부장은 “최근 은퇴 후 노후 자금을 보유한 노인이나 주부 등을 겨냥해 불법 카드 거래 유도 후 고의로 폐업해 고객 피해를 발생시키는 가맹점이 늘고 있다”며 “이번에 적발 범위를 넓힌 '불량 가맹점 사전 예측 FDS'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고객들이 카드를 사용하면서 선의의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