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주년 ‘리니지’의 또 다른 도전, 모바일신작 ‘리니지 Red Knights’ 기대만발

2015-12-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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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동시접속자 수 15만3496 접속 계정수 30만2956 누적 매출 2조6000억원을 자랑하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서비스 17주년을 맞아 또 한 편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지난 9일 ‘리니지 17주년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모바일신작 ‘리니지 Red Knights(이하 리지지RK)’는 원작의 방대함을 모두 담아낸 세계관, 남다른 끈끈함이 있는 ‘혈맹’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또 리니지의 몬스터들을 친근한 ‘소환수’로 구현, 보다 폭넓은 연령층을 공략한다.

이 밖에도 유저 간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약탈’과 집단 콘텐츠인 요새전, 월드 보스 레이드(집단 사냥) 시스템 등 리니지RK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게임의 배경은 리니지 기존의 세계와 연결된 또 다른 세계로 표현된다. 붉은 기사단의 한 청년이 ‘이계의 문’을 조사하다가 다른 차원의 과거로 빨려 들어가고, 반왕(反王) ‘켄 라우헬’의 탄생을 막기 위해 모험을 한다는 설정이다.

이런 스핀오프(Spin Off, 영화나 드라마의 원래 스토리에서 다른 이야기가 파생되는 것)식 구성은 기존 유저들에게는 번외편을 보는 기분을, 신규 유저에게는 리니지가 가진 세계관의 깊이와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RK에서는 리니지의 몬스터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리니지에는 긴 역사만큼이나 유명 캐릭터와 몬스터가 다수 존재한다. 리니지의 초기 포스터 모델로 유명한 ‘데스나이트’부터, ‘판도라’, ‘버그베어’, ‘데몬’ 등 유명 몬스터들이 리니지RK에서 귀여운 모습으로 재탄생했고, 적이 아닌 동료로서 매력을 발산한다. 이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며, 파티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전투의 핵심 재미이다.

컨퍼런스에서 리지니RK를 발표한 심승보 엔씨소프트 상무는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성격과 유니크한 조합, 컨텐츠와의 연계로 유저들은 모두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의 새로운 세계관과 다양한 소환수의 매력도 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상황에서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도전은 리니지RK만의 독특한 재미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컨텐츠 차별점을 간단히 살펴 본다면, 앞서 언급한 소환수들이 플레이어를 대신해 필드의 점유와 사냥이 가능(유저는 원하는 월드맵 사냥터를 24시간 공략)하고, 혈맹 단위 전투로 발전이 가능(필드 확보를 위한 타 혈맹 파티 약탈)한 부분을 꼽을 수 있다.

PVP와 PVE가 공존하는 경쟁형 필드 전투와 함께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쉽게 도입하기 어려운 유저간 거래 기능 등 모바일 게임에서도 다양한 유저간 인터렉션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혈맹 전용의 요새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타 혈맹과의 요새전을 진행 하는 등 지난 17년간 리니지의 끈끈함을 유지시켜 준, 리니지의 혈맹 및 공성전 까지도 재현하고 있다.

리니지를 대변하는 ‘혈맹’이라는 강력한 커뮤니티를 ‘모바일에서 어떻게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 리니지RK의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 있어서 핵심적으로 고려한 사항 임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리니지 기반의 첫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RK’는 엔씨소프트의 게임 개발 철학과 함께 기존의 주류 모바일 게임과는 분명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어 유저들의 평가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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