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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교보생명]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교보생명은 연말연시를 맞아 이른둥이(미숙아)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자사 컨설턴트와 임직원,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일일산타’로 변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른둥이’는 부정적인 의미가 담긴 ‘미숙아’를 대체하는 한글 새 이름으로 출생시 몸무게가 2.5kg 이하 혹은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들을 일컫는다.
특히 올해에는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씨가 재능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른둥이들에게 선물할 크리스마스트리 모빌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만든 김영만 씨는 “면역력이 약해 외출이 어려운 이른둥이 친구들이 겨울철마다 집안에서 생활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며 “종이접기가 이른둥이에게 즐거운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4인 1조로 나뉘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들고 서울, 경기 지역 45곳의 이른둥이 가정으로 출발했다.
인터내셔널 택시 기사 45명은 희망산타들을 이른둥이 가정으로 안내하는 ‘루돌프 썰매’가 돼줬다.
교보생명 이른둥이 지원사업에 쓰이는 비용은 교보생명 컨설턴트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하면 여기에 회사 지원금을 보태 지원하는 방식으로 모아진다.
매월 5000여 명의 컨설턴트들이 모금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아진 후원금으로 지금까지 2030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