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정보가 내 손안에" 부산, 센텀시티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탄생

2015-12-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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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파킹, 스마트 가로등,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 해운대 센텀시티가 스마트폰 앱으로 주차정보를 확인하고, 와이파이로 가로등을 켜는 등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변신한다.

부산시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에 따라 이 지역은 1차연도 서비스로 스마트 폰 앱을 이용해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파킹'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1차연도 10대 서비스는 스마트 파킹,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매장 에너지관리, 상황인지 대피안내시스템, 사회적 약자 안심관리 서비스,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 스마트 해상안전 서비스, 스마트 빌딩에너지 관리, 비콘 기반 소상공인 마케팅 서비스 등으로, 스마트 가로등과 스마트 파킹이 우선적으로 시연된다.

스마트 가로등은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에 와이파이(WiFi), CCTV, 센서 등을 결합한 가로등이다. 가로등을 다양한 융합 연계 서비스 확장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하며, LED 조명으로 에너지를 30%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파킹은 감지센서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에게 스마트폰 앱으로 주차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서비스이다. 현재 해운대구 공영주차장 25개소, 공공기관 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도심 내 상습 정체구간 해소와 차량 분산 효과가 예상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를 계기로 올 초 개소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하여 교통난, 에너지 부족, 환경 오염 등 증가하고 있는 도시문제 해결은 물론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융합의 시대를 맞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사물인터넷 기반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정부의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17년까지 200여억 원을 투자해 센텀시티를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바꾸어가는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기반으로 정부 및 민간기업과 함께 총사업비 1035억원 규모로 해운대 전역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19년까지 IoT 전문인력 1500명 양성, 창조기업 150개 육성, 글로벌 강소기업 15개 육성, 글로벌 공동서비스 15개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사물인터넷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상, 해운대, 영도에 3대 스마트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부산을 ‘아시아 제1창업도시’로 키워낼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의 주력산업인 기계, 섬유, 신발산업에 ICT를 융합하고 로봇, 바이오, 디지털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세계 유수의 기업과 견줄 수 있는 100대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계획도 함께 추진 중에 있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앞으로 부산은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서 개발된 서비스 모델을 국내 다른 도시로 확산시켜 해외수출과 표준화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들과 폭넓게 협력해 창의적인 인재와 기업의 IoT 창업을 적극적으로 도와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부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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