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은행이 9일 발표한 '동아시아-태평양의 고령화 사회'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시아의 일부 중소득 및 고소득 국가의 경우 2040년까지 15%나 되는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할 것이라고 시나닷컴이 10일 전했다.
현재 65세 이상의 세계 인구 가운데 36%에 해당하는 2억1100만 명이 동아시아에 거주한다. 동아시아는 고령자 인구의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이다. 2040년에 이르면 생산가능인구 수가 대한민국의 경우 15%, 중국, 태국, 일본의 경우 10%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UN 예상치에 따르면 중국은 2050년이면 노동력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50년까지 중국의 생산가능 인구는 21%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도의 생산가능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50년이면 세계 노동인구 가운데 인도인의 비중이 18.8%로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인이 세계 노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게 UN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