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수원에 따르면 금리제안시스템은 한수원이 정부3.0 ‘민간 기업과의 소통․협력’ 취지에 맞춰 개발한 온라인시스템이다. 한수원의 여유자금 운영을 위한 금융기관의 금융상품 제안업무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처리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한수원의 금리제안시스템은 공기업으로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이어 두 번째이며 민간기업에서는 동일 기능의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가 없다.
금융기관은 한수원의 금리제안시스템에 접속한 뒤 한번의 클릭으로 금리 등 상품조건을 제안하고, 한수원은 제안결과를 이메일은 물론 휴대폰문자를 활용한 실시간 결과통지 등의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수원 내부의 업무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함께 높일 전망이다. 또한 금융상품 제안기회를 금융기관에 공정하게 제공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한수원 정하황 기획본부장은 “정부3.0 추진을 위한 민간기업과의 소통과 협력 강화, 윤리경영 확립 등을 위해서는 내부 절차를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제안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시행함으로써 한수원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