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기록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 2015 청렴도조사 결과 지난해에 이어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 중 1등급인 종합청렴도 8.18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일 경기도가 주관한 2015년 시·군 종합평가에서 도내 31개 시·군 중 종합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전국 1등급을 유지하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시는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1계단 떨어지기는 했지만 종합청렴도에서 오히려 지난해 7.98 보다 0.2점이 상승했고, 특히 지난해 7.75였던 내부청렴도가 8.32로 수직상승해 점수 면에서는 지난해 보다 뛰어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지난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외부청렴도 역시 지난해 8.14점보다 0.15점이 상승한 8.29점을 기록, 이 분야에서도 상당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월 메르스 여파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는 공직자들의 문제의식이 눈물겨운 사투로 연결됐고, 이같은 경험이 자연스럽게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 쇄신으로 이어지면서 이같은 좋은 성적의 긍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는 내부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내부청렴도와 일반인 대상으로 실시하는 외부청렴도를 매년 종합,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