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판화전은 판화가 이철수가 지난 3년간 원불교의 8대 교서 중 하나인 ‘대종경’을 읽고 새긴 판화 205점을 원불교 ‘대종경’ 사료와 함께 선보인다.

▲‘이철수 신작판화전 : 네가 그 봄꽃 소식 해라’ 전시회 포스터 [사진제공=익산시]
‘대종경’은 원불교의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의 가르침을 기록한 언행록이다. ‘대종경’은 경전으로서 한국어로 쓰인 최초의 경전으로 평가 받으며 순우리말로 돼 있어 번역하지 않고도 일반인이 진리를 깨우치기 쉽도록 평이한 구술체로 쓰여 있다.
이철수 작가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의 가장 핵심적인 가르침과 말을 각기 다르게 그려냈다”며 “그 다양한 정신개벽의 풍경 그 자체로도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고 했다.
이번 판화전은 10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익산, 부산(12월24~31일), 대전(내년 1월5~14일)에서 순회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