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오전 10∼11시 자진출두 예정

2015-12-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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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조계종 한상균[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조계사에서 자진 출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과 조계사 등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조계사 측과 협의를 통해 오전 10~11시께 조계사에서 자진출두 하기로 합의했다.

한 위원장은 자진출두하기 전 대웅전에 들러 삼배를 하고 경내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경찰도 한 위원장이 조계사 경내를 벗어나기 전까지는 연행은 하지 않을 계획이나 그가 나오면 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해 남대문서로 이송할 방침이다.

전날 민노총은 서울 중구 정동 본부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노동개악' 투쟁 방향과 한 위원장의 거취 등을 논의했다.

민노총은 이날 오전 9시께 언론에 이메일을 배포해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민노총 조합원들은 공식 발표 후 1시간 뒤인 오전 10시 조계사 앞에 집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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