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홍 코트라 사장]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9일 이 같이 밝히고, 2016년 중소 수출기업 지원 3대 방향으로 △혁신기업 수출지원 확대 △신흥시장 진출전략 수립 지원 △고급 소비재 수출 확대를 제시했다.
코트라는 지사화 사업, 글로벌파트너링(GP) 사업 등 주요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에 혁신상품 보유 기업의 참여를 대폭 확대시할 계획이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술연구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해 혁신상품과 혁신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혁신상품 정보의 국내 전파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흥국 시장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의 중장기적 진출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저유가 현상이 나타난 이후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다각화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어,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는 중국, 인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에콰도르 등이다. 경기 부진의 여파로 진출 비용이 저렴해진 국가에 대해서는 투자진출 검토가 필요하다고 코트라는 조언했다. 이밖에 FTA 활용을 극대화하고, 이란, 쿠바, 미얀마 등 전략시장과 수출부진속에서도 수출이 늘고 있는 기회시장에 대한 진출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트라는 또 각종 해외 마케팅 사업에 수출유망 고급 소비재 보유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내년 3분기 서울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을 대규모로 추진함은 물론, 글로벌 유통망 입점 지원, 전자상거래 활용 등 가능한 사업을 총동원한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세계 경제는 본격적인 저성장궤도 진입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내년 우리 수출이 2.7%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2016년에는 선진국 시장에 대해서는 품질과 기술이 우수한 혁신상품과 고급소비재를 통해 공략을 강화하고, 어려움이 예상되는 신흥국 시장에서는 오히려 기회를 찾아내는 역발상의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