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출시, 황교안 총리 “EQ900 수출확대에 기여할 것”

황교안 국무총리(오른쪽)가 9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현대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EQ900 신차 발표를 축하하며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제네시스 브랜드 EQ900이 고급차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수출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네시스 EQ900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황 총리는 축사에서 “현대차의 새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번째 모델로 이 차는 전 세계 고급 승용차 시장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고 정주영 회장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여서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신차개발에 힘써온 현대차 임직원에게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황 총리는 “자동차 산업은 우리가 이룩한 산업화의 기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자동차에 관한 기술도 자본도 없었지만, 불굴의 개척자 정신으로 함께 도전해 이제는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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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 총리는 “자동차 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액의 13.2%, 제조업 고용의 11.4%를 담당하며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Q90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4대 핵심속성인 △안전·편의△커넥티비티(연결성) 기반의 사람을 향한 혁신 기술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 △동적인 우아함을 지닌 디자인 △간결하고 편리한 고객 경험 등을 바탕으로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시켜 탄생했다.

마지막으로 황 총리는 “정부는 창조경제의 축으로 자동차산업 발전시킬 것이다. 친환경차보급과 규제합리화에 힘쓰고 부품업체 기술력 제고에 힘쓰겠다”며 “다른 산업 융합에 다들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이어 “새로운 길 개척하는 사람에게 길이 열린다. 세계 길 열어가는 주역이 되어주길 바라며 자동차 산업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제네시스 EQ900은 8일까지 사전계약 물량만 1만700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