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25명의 청각장애인이 9일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 독서 프로그램 ‘손책누리’ 수료식을 마치고 세상 속으로 나섰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총 13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연령, 수화 사용능력, 문해력 등 수준에 따라 2개 반으로 나뉘어 독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농통역사, 수화통역사의 진행으로 수화영상도서와 문자도서를 읽고 책 속 단어 이해하기, 전체 줄거리 파악하기, 감상문 쓰기, 문자도서 수화로 표현하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진행했다.
국립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 “‘손책누리’는 청각 장애인의 도서관 이용을 돕고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매년 참가자가 늘고 있다.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3년 시작된 청각장애인 독서 프로그램 ‘손책누리’는 매뉴얼 제공 및 운영 사례 공유를 통해 현재 전국 5개 도서관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