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육군사관학교는 2016학년도 정시 합격자 218명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여학생이 21명으로 여학생 경쟁률이 50대 1을 기록해 사상 최고로 나타났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취업이 보장되는 등 직업 안정성 등으로 사관학교와 경찰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며 “사관학교 등이 여학생 선발 비율을 내규로 정해 놓고 일정하게 남학생과 별도로 전형하고 있는 가운데 여학새 입학 장벽이 점차 낮아지면서 지원 학생이 늘어나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발표한 우선선발 합격자 92명을 포함하면 310명으로 여학생은 30명이 선발돼 경쟁률은 22대 1로 2015학년도 18.6대 1에 비해 올랐고 남학생 19.1대 1, 여학생은 49.5대 1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15학년도 여학생 경쟁률은 40.4대 1이었다.
올해 입학생 모집에서는 전국 1144개 고교에서 6825명이 지원해 최근 30년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고 208개 고교에서 합격자가 나왔다.
합격자 중에는 특목고와 자사고 출신이 36%인 112명이었다.
2016학년도 해사 합격자는 남자 153명, 여자 17명 등 170명으로 25.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남자는 21대 1, 여자는 60대 1로 2013년 65대 1에 이어 높았다.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리더십 등 잠재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려고 도입한 특별전형 모집 비율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20%로 확대해 34명을 선발했다.
2016학년도 공사 합격자는 여자 18명을 포함한 185명으로 남학생 28대 1, 여학생 69.1대 1로 전체 경쟁률은 32대1(남 28대 1, 여 69.2대 1)이었으며 전체 경쟁률과 여학생 경쟁률이 2014학년도에 이어 높았다.
공사는 올해부터 1차 선발 인원을 정원대비 남자 3.5배(550명), 여자 3.5배(64명)에서 남자 4배(628명), 여자 8배(144명)로 확대했다.
수시모집에 해당하는 조종분야 우선선발은 2013년 30%(45명)에서 2014년 50%(74명), 올해 70%(108명)로 늘렸다.